구자용 E1 대표이사.  [뉴스락 편집]
구자용 E1 대표이사.  [뉴스락 편집]

[뉴스락] 대형 LPG 수입업체 E1의 ‘가격 후려치기' 등 횡포로 일부 LPG 충전소 자영업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4일 업계 및 LPG 충전소 자영업자 피해대책모임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 익산 지역 LPG 충전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E1의 일방적인 가격 책정 등 갖은 횡포로 인해 폐업 위기에 몰렸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E1은 국내 액화 석유 가스(LPG) 제조와 판매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7조9908억원, 영업이익 27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4890% 증가했다.

피해대책모임 등은 지난달 2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과 김제 지역의 E1 본사 직영 충전소 9곳이 지난 3월부터 기존 가격보다 백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원가 판매를 강요받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빚만 늘리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피해대책모임은 E1의 가격 정책이 영세 소상공인에게 과도한 손실을 야기하는 '갑질 '이라며, 공정한 시장 질서를 혼란스럽게 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횡포라고 규탄했다.

<뉴스락>은 E1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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