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열량 조절과 석유화학용 LPG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과 달리 유통부문인 LPG충전소의 수요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반면 인프라와 탄소저감을 위한 징검다리 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차량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판매 증가세를 이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지난 6월말까지 전국 2,005개의 LPG충전소에서 판매한 LPG는 231만9,974톤으로 전년동기 236만4,287톤에 비해 4만4,313톤 줄어 1.8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프로판이 105만1,139톤으로 전년동기 104만3,930톤에 비해 7,209톤 감소하면서 0.69%가, 부탄은 127만6,044톤으로 전년동기 131만3,148톤에 비해 3만7,104톤 줄어 2.83% 감소했다.
도시가스 사용 세대는 증가하는 반면 LPG사용가구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형LPG저장탱크 설치를 통한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으로 주택용 사용가구는 줄고 영업용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용기와 LPG자동차, 겸업 등 전국 2,005개에 이르는 LPG충전소 가운데 올해 상반기동안 LPG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충전소는 제주도에서 SK가스 상표를 달고 있는 (주)천마 와산충전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경북에서 SK가스를 상표를 달고 있는 에너지프라자 울진충전소는 LPG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떨어진 경쟁력 영향으로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판매량 감소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S-OIL 상표를 달고 있는 인천 소재 서일산업(주) 강원가스는 주요 거점지역에 LPG충전소나 거래처 확대로 올해에는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경기도 소재 SK가스 상표의 (주)성림가스(대표 변대현)은 지난해 6위였던 것이 올해에는 4위를, 경기도 소재 E1 여주LPG충전소(대표 함광모)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에는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판매량 3위를 차지했던 S-OIL 상표의 제주비케이(주)는 벌크로리 LPG판매소의 거래처 변경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는 6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E1 상표 아산온천 LPG충전소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 소재 SK가스 상표의 경상충전소는 지난해 4위에서 올헤에는 8위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제주 소재 SK가스의 (주)제주미래에너지는 지난해와 같은 9위를 수성했다.
강원도 강릉 소재 E1의 동방엘티에스(대표 박민철)은 지난해 10위권에 없었지만 올해에는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LPG저장탱크를 통해 아파트 등 집단공급시설에 대한 LPG공급과 산업체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가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를 양대 축으로 하고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공급하는 LPG충전시장에서 SK가스는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5곳, E1은 3곳, S-OIL이 2곳을 각각 차지했다.
프로판 부분의 경우 제주 소재 (주)천마 와산충전소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북 SK가스 에너지프라자 울진충전소, 경기도 소재 E1 여주충전소, 경북 소재 SK가스 경상충전소, 제주 소재 SK가스 (주)제주미래에너지, 인천 소재 S-OIL 서일산업(주) 강원가스, 강원도 소재 E1 동방엘티에스, 제주 소재 S-OIL 제주비케이(주), 경기 소재 SK가스 (주)성림가스, 광주 소재 E1 광주LPG충전소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탄 부문은 광주소재 E1 상표의 반디가스앤오일(주)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소재 E1 복지신정충전소, 부산개인택시LPG충전소, 서울 소재 SK가스 복지장안충전소, 광주 소재 SK에너지 국일충전소, 서울 소재 SK에너지 복지둔촌충전소, 부산 소재 SK에너지 상표의 비케이에너지(주) 문화가스충전소, 서울 S-OIL 상표의 연일가스산업(주), 대구 소재 E1 개인택시조합 제2충전소, 서울 소재 GS칼텍스 상표의 남서울가스(주)가 각각 10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