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LPG수입가격이 크게 인하됐다.(사진은 LPG를 운송하는 선박)
5월 들어 LPG수입가격이 크게 인하됐다.(사진은 LPG를 운송하는 선박)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고공행진을 하던 LPG수입가격이 5월 들어 크게 인하되면서 국내 LPG가격도 안정세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5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850달러, 부탄은 860달러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톤당 90달러(-9.5%), 부탄은 100달러(-10.4%) 각각 내린 것이다.

최근 LPG수입가격은 계속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의 인상을 부추겼다. 2월에는 톤당 50달러 오른 후 3월에는 무려 132.5달러 추가적으로 올랐다. LPG수입가격의 상승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월에도 톤당 42.5달러 상승하면서 90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자칫하면 톤당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우려됐던 LPG수입가격이 다행히 5월에 10% 가량 내리면서 800달러대 중반을 기록하게 됐다.

국제유가는 강달러와 원유의 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 러시아와 유럽의 대치 속에서 다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를 비롯해 브랜트유 등은 배럴 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LPG수입가격은 동절기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크게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LPG가격은 5월에도 큰 폭의 가격인상 요인이 감지되고 있지만 LPG수입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향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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