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LPG 업체 실적 대박…E1, 작년 영업익 4천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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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 업체들이 LPG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눈에 띄는 호실적을 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1은 작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천787억원으로 전년의 56억원에서 4천899.4%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E1 경쟁사 SK가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도 3천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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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 업체들이 LPG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눈에 띄는 호실적을 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1은 작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천787억원으로 전년의 56억원에서 4천899.4%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E1의 연간 영업이익은 2008년의 3천32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7조9천908억원으로 전년보다 55.1% 늘었다.
회사 측은 "매출액은 LPG 판매 물량 증가 및 국제 LPG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해외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석화·민수용 수요 확대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실적에 힘입어 E1은 결산배당으로 시가배당률 7.6%에 해당하는 주당 3천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1 경쟁사 SK가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도 3천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3% 늘었다. 매출은 8조662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SK가스도 "고유가 기조에 따른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국내 산업체 대상 LPG 판매량 증대 및 해외 트레이딩 사업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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