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유소 기름값 4주째 하락 휘발유 L당 15원·경유 5원↓
울산 주유소 기름값 4주째 하락 휘발유 L당 15원·경유 5원↓
  • 이정민
  • 승인 2023.11.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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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등

울산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부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10월 29일~11월 2일) 울산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0원 내린 L당 1천733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5.0원 하락한 1천652원이었다.

울산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은 그간 계속되던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자 14주 만인 지난달 둘째주부터 하락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내렸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7.9달러로 지난주보다 2.5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내린 94.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11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유가 변동 영향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 전환해서 다음 주도 국내 판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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