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수요 강세 전망에 상승…WTI 1.41%↑

입력 2023-11-14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일일 수요 전망치 상향, 내년은 유지
"3주 연속 하락 후 바닥 찾았을 수도"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 강세 전망에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9달러(1.41%) 상승한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09달러(1.34%) 오른 배럴당 82.5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OPEC은 11월 보고서를 통해 원유 시장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하면서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투기꾼 들의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일일 수요 전망치를 종전 240만 배럴에서 250만 배럴로 상향하고 내년 전망치는 220만 배럴로 유지했다.

오안다증권의 크레이그 얼램 수석 애널리스트는 “OPEC의 월간 보고서는 중국 수요에 대한 지나치게 부정적인 정서를 언급했다”며 “동시에 올해 수요 전망치를 높이고 내년 전망치를 유지함으로써 수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려는 듯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지난주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수요 감소 전망,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속에 약 4%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한 건 5월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달 한때 이스라엘 전쟁에 따른 중동 공급 차질 우려에 강세를 보였지만, 전쟁 프리미엄도 한풀 꺾인 상태다. S&P글로벌커머더티인사이츠의 짐 버크하드 원유 담당 부사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은 시장 변동성을 촉진하고 추가 위험을 가져오지만, 근본적인 원유 시장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유가는 하마스 공격 일주일 전인 9월 말 수준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OPEC의 수요 전망 상향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카다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락세로 시장이 바닥을 찾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97,000
    • +8.02%
    • 이더리움
    • 4,437,000
    • +5.44%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8.94%
    • 리플
    • 756
    • +3.56%
    • 솔라나
    • 208,200
    • +7.43%
    • 에이다
    • 665
    • +4.72%
    • 이오스
    • 1,168
    • +2.46%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58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12.45%
    • 체인링크
    • 20,170
    • +4.67%
    • 샌드박스
    • 641
    • +4.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