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심화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 후퇴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4.75달러 하락한 78.7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4.31달러 하락한 86.1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 전일대비 배럴당 2.39달러 하락한 88.82달러에 마감됐다. 

유로존 경제가 이미 침체에 돌입했고 영국도 경기부양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S&P Global이 발표한 9월 유로존 복합 PMI가 전월 48.9대비 48.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PMI도 전월 46.9에서 9월 45.9로 하락했다.

영국이 새 내각 출범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침체 우려 심화 등으로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1.65% 상승한 113.192로 2002년 5월3일 113.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파운드화 기치는 물가 상승 우려로 3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1달러당 1.0856)까지 하락하면서 달러화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이란이 IAEA가 수행 중인 자국의 핵 시설에 대한 사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란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핵 협상 타결 가능성이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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