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넥쏘'가 투르 드 프랑스에 등장한 사연?

하늘색 색상 적용하고 캐러밴 꾸며
대표 청정 지역서 수소 전기 기술 시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일주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 넥쏘 4대를 투입했다. 대회 코스를 따라달리며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10개 구간(3100km)을 통과했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1.55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됐을 거리이다.

 

특히 11번째 구간에 속한 AuRA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정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시도 진행했다. 수소 전기 기술을 시연하기 위해서다. 수소차를 강조하기 위해 하늘색 색상을 적용하고 캐러밴으로 꾸몄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프랑스 친환경 업체 80% 진출한 곳"이라며 "Lojelis -Moviatech를 비롯한 현지 수소 충전소 공급업체 McPhy와 Atawey가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넥쏘 투입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는 물론 수소 기술력을 전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일주 사이클 대회다. 지난 1903년 창설됐다. 약 3주 동안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를 일주한다. 장기 레이스인데다가 난코스가 악명 높아 이른바 '지옥의 레이스'로도 불린다. 구간당 거리는 4000km가량으로 하루에 한 구간을 달린다.

 

올해 대회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샹젤리제 등 21개 구간으로 나눠졌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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