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린수소 생산 허브 도약 박차

2050년 가장 저렴한 그린수소 생산국 목표
태양열·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풍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그린수소 허브 도약을 목표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코트라 인도 콜카타무역관의 '인도, 그린수소 생산 허브로 도약 추진' 보고서를 보면 인도는 205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인도 정부는 작년 8월 그린수소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 수소 계획(National Hydrogen Mission)을 발표했다. 인도는 그린수소가 5년 이후 석유를 대체하고 농업, 비료생산, 정유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인 철강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태양열, 풍력, 수력자원 등 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편이고 생산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라는 "인도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데 우호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소비 시장으로서의 잠재력도 높다"며 "아직까지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제 혜택, 자금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으나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정부 지원이 강화되면 수소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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