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회사 하이스테이션 설립
수소 생산·공급 원스톱 가능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 구축
1일 최대 72대 수소버스 충전
탄소 배출·미세먼지 감축 기여
수소 생산·공급 원스톱 가능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 구축
1일 최대 72대 수소버스 충전
탄소 배출·미세먼지 감축 기여
한국가스공사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이를 본격화한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현장 제조식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 회사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완료,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9일 설립 자본금 납입 및 발기인 총회를 갖고, 25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삼성물산(상사부문), 우드사이드 등 수소사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주주로 참여했으며, 가스공사는 지분율 29%로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한다.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을 필두로 내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및 환경부 보조금 사업에 참여,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 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또 수소 자체 생산·공급을 통해 수소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운송비를 대폭 줄일 수 있고, 물류 대란 등 예기치 못한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 중인 경유·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빠르게 전환돼 탄소 배출 저감,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충전소 부재로 인해 수소버스 전환에 미온적이었던 지자체와 수요 부재 사유로 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자의 딜레마를 함께 해소, 수소 경제 확산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하이스테이션 설립은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공공부문과 민간 기업이 만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수요 확충, 수소설비 업체 육성, 사업 모델 수출 등 다양한 기회 창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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