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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t’ 강원도 첫 수소생산기지 삼척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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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30 11:00:29   폰트크기 변경      

[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30일 강원도 삼척시 교동 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 구축 부지 내 삼척 수소생산기지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대산·울산·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고자, 전국 7개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 기반 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준공한 삼척 기지는 각각 작년 4월과 올해 7월 준공한 창원과 평택에 이은 세 번째 생산기지다. 강원지역에선 출하시설을 보유한 첫 기지다.

지금까지 강원도 8개 수소충전소는 지역 내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충남 당진 또는 대산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왔다. 이곳은 최대 200km 거리로 운송비 등의 부담이 컸다.

삼척기지는 1일 1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자체 출하설비를 통해 도내 충전소 공급이 가능하다. 당초 준공식 이후 10월 중순 본격 생산을 목표로 시운전 및 장비 점검을 계획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 도내 충전소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일부 시설은 우선 가동 중이다. 내달 중순부터는 수소생산시설을 완전히 가동해 강원지역 1일 5개 수소충전소에 보낼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진행 중인 7개 천연가스 기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가 내년 초에는 모두 정상 가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수소생산기지는 탄소 저배출 형태인 그린수소(수전해) 또는 블루수소(탄소포집형) 등 청정수소기지만 구축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삼척 생산기지 준공을 통해 지역 내 수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수소차 보급 확대 등의 수소경제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수소 저장·운송 관련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수소경제 이행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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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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