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수소 산업 '충남도가 선도한다'
국가 수소 산업 '충남도가 선도한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9.1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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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석유회사들 수소산업에 눈돌려... ESG 보고서에 적시
산자부 세부 지침 고시 후 기업에게 '행정지원'
충남도 주도적 탄소중립 실현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도가 기존 수소 산업을 뛰어넘는 청정수소 산업 구축으로 국가 수소 산업을 주도적으로 선도한다.

충남도청사
충남도청사

도는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민간투자로 1조원대의 수소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석유화학기업의 자발적인 투자 유도를 위해 노력해왔다.

먼저 탄소중립항만, 수소출하센터 및 복합수소충전소 구축을 유도하고 내년 이후에는 수소 생산플랜트,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수소혼소 발전소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 생산플랜트 건설부지 마련 인허가지원 ▲그린수소 수입항 건설을 위한 인허가지원 ▲발전소 구축을 위한 전기사업 인허가지원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 보급 활성화 지원 등 행정적으로 도와줄 예정이다.

다만,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특화단지 세부 지침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라 관련 규정이 고시되면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소 특화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중부권 최대 석유화학단지에서 수소특화단지로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도는 사업 참여사 직영주유소의 수소충전소 전환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주도, 탄소 다 배출 기업의 탄소중립 선도를 통한 관련 저탄소산업 육성, 그린수소 수입항만 증설로 그린수소 기반 구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자부에서 관련 지침이 고시되는 대로 추진할 의향은 있다”라며 “현재 대산 석유회사들도 회사별로 ESG 보고서에 수소 산업 적시, 내부적으로 많은 진행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산 석유회사들이)지금 유가랑 가스값이 급등해 잠시 보류한 상황이지만, 각 기업이 추진하고자 하는 수소 사업은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수소특화사업과 별개로 내년부터 당진과 보령에 ‘수소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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