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충전 가격도 오른다..가스공사, 공급가 12%↑

이석주 기자 입력 2022. 8. 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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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용 수소 충전소의 공급 가격이 12% 오른다.

한국가스공사는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9개 수소충전소가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는 수소 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수소 공급사 및 충전소 운영기관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수소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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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때문
9개 충전소 시작→전국 순차적 인상 전망
부산의 한 수소충전소 모습. 국제신문DB

수송용 수소 충전소의 공급 가격이 12% 오른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결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9개 수소충전소가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는 수소 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부생수소 구매 원가와 수소 튜브트레일러 운송비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수소 공급사 및 충전소 운영기관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수소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가격 인상분 적용 계약 대상인 9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수소충전소별 공급 및 판매가격의 순차적 인상이 예상된다.

다만 가스공사는 “이번 가격 조정에도 수소 판매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및 경유 대비 저렴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송용 수소보다 고가로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 공급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및 유가 등 상승분이 반영돼 올해 1분기 이미 10% 인상됐다”고 밝혔다.

8월 현재 전국 충전소의 수소 가격은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기준 ㎏당 평균 8374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동일한 수준이 유지돼 왔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수송용 충전 시장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 유도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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