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픈 손가락' 수소차 넥쏘… 올 1~8월 판매량 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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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올 들어 주춤하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3591대로 전년(6438대)대비 44.2% 뒷걸음질 쳤다.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96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23.4%에서 30.0%로 올라 현대차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8.1%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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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올 들어 반전됐다. 지난 8월까지 넥쏘의 월별 판매량은 ▲1월 307대 ▲2월 884대 ▲3월 694대 ▲4월 327대 ▲5월 410대 ▲6월 305대 ▲7월 371대 ▲8월 293대다.
지난해 월 평균 1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였지만 올해는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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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1위 현대차의 수소차 점유율은 전년(57.3%) 보다 19.2%포인트 하락한 38.1%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부진한 사이 토요타는 빠르게 점유율을 높였다. 토요타는 올 들어 7월까지 전년대비 15.8% 증가한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23.4%에서 30.0%로 올라 현대차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8.1%포인트로 좁혀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수소차 시장이 전기차와 달리 역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오랜 기간 지적된 충전 인프라 부족, 충전 비용 상승 때문"이라며 "넥쏘 말고는 수소승용차 선택지가 없어 소비자의 선택지가 한정적인 것 역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정부 예산이 깎인 점도 악재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환경부는 2024년 수소승용차 보급 예산과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소폭 감액하며 넥쏘의 판매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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