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화물차 첫 상용화…‘수소 도시’로 한걸음 더
[앵커]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전기화물차도 실증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수소도시를 표방한 평택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를 연료로 쓰는 대형화물차가 도로를 달립니다.
성능 점검을 위한 실증 운행은 있었지만 수소전기화물차의 상용화 차량 운행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입니다.
적재 용량은 11톤으로 택배 물량 운송에 쓰이게 됩니다.
전기차에 비해 주행 거리는 길고 충전시간은 짧아 대형 트럭에 적합합니다.
[장기룡/롯데택배 사업본부장 : "전기차는 1톤 화물차에 대해서는 적용이 가능하지만 대형 차량에 대해서는 그래도 수소차량에 대해서 효율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수소 충전 시설이 아직 부족한 점은 여전히 해결 과제입니다.
수소도시를 표방한 평택에서 운행을 시작한 배경입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평택시는 수소도시로 지정이 됐고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모빌리티 특구로 1년 반 전에 2021년 말에 저희가 지정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항만으로 평택항이 지정이 됐고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곳의 수소 충전소가 있고 오는 6월까지 평택항에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됩니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화물차는 올해 안에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0대로 운행을 시작한 수소버스도 올해 10대를 추가하고, 2028년까지 평택시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 400대를 모두 수소나 전기 버스로 바꿀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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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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