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 공급..2025년부터 생산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07 07:1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온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손잡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SK온은 폴스타가 오는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럭셔리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 차종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폴스타5는 최대 650㎾(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폴스타5에 탑재되는 셀은 길이 56센티(㎝)의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다. 니켈 함량이 80%가 넘고 음극에 사용되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과 에너지 밀도를 향상했다.

모듈 케이스 강성을 확보해 열 확산(TP) 테스트에서 높은 기준을 통과하는 등 안정성도 높였다. 배터리 열 제어를 맡는 쿨링 플레이트를 모듈에 직접 적용하는 구조 효율화로 냉각 성능도 개선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온과 폴스타가 최고급 전기차 모델에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스타와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