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13만대 보급되면 에너지 수입 2조원 절감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2021. 10.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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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정책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가 보급되면 내연기관차 113만대에 맞먹는 에너지 수입량이 약 40% 줄어들고 2조원 이상이 절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수송부문 전력화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은 그린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가 보급될 경우와 그린뉴딜 없이 113만대의 차량이 모두 내연기관차로 운행할 때를 가정해 각각의 에너지 수입량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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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연합뉴스

그린뉴딜 정책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가 보급되면 내연기관차 113만대에 맞먹는 에너지 수입량이 약 40% 줄어들고 2조원 이상이 절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수송부문 전력화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은 그린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가 보급될 경우와 그린뉴딜 없이 113만대의 차량이 모두 내연기관차로 운행할 때를 가정해 각각의 에너지 수입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2021~2025년 내연기관차 113만대의 석유제품 사용량은 총 3억 3713만 4천 리터, 전기차는 113만대의 충전에 필요한 전력량은 총 1079만 230㎿h로 각각 추산됐다.

연구원은 이어 사용 에너지를 전량 수입한다고 가정해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113만대와 전기차 113만대의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했다. 전기차 충전전력의 발전원별 비중 등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정보를 활용했다.

연구원의 계산 결과 2021~2025년 석유(휘발유·경유) 사용량은 총 342만 7916 TOE(석유환산톤)이며,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원자력·석탄·액화천연가스) 사용량은 총 206만 9921 TOE다.

결국 113만대의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대체되면 총 135만 7995TOE, 약 40%의 에너지 사용량(수입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연구원이 현재의 에너지 가격과 발전 비용, 과거 수입액 등에 기초해 추산한 결과 2021~2025년 누적 에너지 수입 감소액은 총 2조1309억원, 연평균 약 4262억원에 달했다.

연구원은 "에너지원별 가격이 계속 변동하므로 에너지 수입액 감소분의 절대적 수치에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에너지 수입액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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