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합작회사 설립 철회에도 웃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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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포드, 튀르키예 기업 코치와 함께 추진하던 튀르키예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프로젝트를 철회했지만 시장은 마냥 손해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기 전에 철회하면서 불확실성을 완화한 데다가 포드와의 직접 공급은 진행되는 만큼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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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포드, 튀르키예 기업 코치와 함께 추진하던 튀르키예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프로젝트를 철회했지만 시장은 마냥 손해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기 전에 철회하면서 불확실성을 완화한 데다가 포드와의 직접 공급은 진행되는 만큼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함께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던 코치는 최근 올해초 체결한 구속력 없는 3자 업무협약(MOU)를 상호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3사는 지난 2월 합작공장에서 2026년부터 연 2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초기 이후 연간 생산능력을 향후 45GWh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때문에 합작공장 설립 취소로 LG에너지솔루션 생산능력 확대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계약 해지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확대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구속력 없는 3자 MOU가 해지된 만큼 비용적인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기차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장 설립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전 철회로 재무적인 부담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포드가 기존 상용차 EV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밝히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상용 EV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셀을 공급하게 된 것도 긍정적이다. 배터리 공급에 따른 수익을 합작회사를 통해 나눠 가지는게 아니라 전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공장을 활용하면 수조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합작이 아닌 단독 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수익의 100%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이득"이라고 했다.
다만 배터리 합작법인 철회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위축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는 점은 우려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게 움츠러들면서 당분간 국내 배터리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들의 무급휴직을 결정하기도 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기차 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차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폴란드 법인의 배터리 생산률을 조정해 가동률을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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