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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확대 나서는 발전 공기업…해외 태양광에도 앞장

태양광 확대 나서는 발전 공기업…해외 태양광에도 앞장

기사승인 2023. 11. 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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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소양강댐에 양구 수상태양광 준공
4141가구 에너지 공급…5350t 온실가스 감축
중부발전,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中
스웨덴 스타브로 등 유럽 신재생 저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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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콘초밸리 태양광사업장 전경/중부발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확대로 한국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동서발전은 소양강댐 상류에 8.8㎿(메가와트) 양구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올 3월 동서발전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으로 설립·착공하고 이달 준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양구 수상 태양광은 댐 수면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림훼손이 없고, 태양광설치에 따른 차광효과로 수분 증발을 줄여 소양강댐 수량 유지 및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구 수상태양광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수인리 지역주민이 주주로서 출자에 참여했다. 이번 준공으로 연간 약 11.7GWh(기가와트시) 전기를 생산해 약 4141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매년 약 1만8580배럴 원유를 수입하거나 소나무 88만80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약 535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중부발전은 연이어 업무협약을 맺으며 태양광 발전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내 태양광발전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9일에는 현대건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자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동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붕태양광 사업을 진행, 15개 중소기업 지붕을 활용한 10㎿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운영 및 건설 중이.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에서도 쾌거를 달성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3년 동안 텍사스주에서 2개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및 건설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콘초밸리 태양광사업(160㎿)은 중부발전이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공공기관 최초 선진국 투자개발형 발전사업으로써, 태양광 모듈 및 변압기 등 약 1000억원 이상의 국산 기자재를 적용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스웨덴 스타브로 및 구바버겟 풍력·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등 약 400㎿ 이상의 유럽 신재생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을 통해 해외 진출 국내 민간기업의 RE10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신재생 사업 영역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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