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르노코리아 QM6 LPe가 경제성과 짧은 대기 기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QM6는 두 달 내 차량 인도가 가능한 수준이라 타 모델 대비 대기가 짧다.
QM6 LPe는 LPG 승용차에 있어 의미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2019년 일반인도 LPG 승용차 구매가 가능해진 직후까지 LPG 승용차는 택시나 렌터카 수준의 옵션과 품질로 인식되고 있었다.
하지만, QM6 LPe가 등장한 이후 이러한 선입견이 깨졌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다양한 옵션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LPe는 LPG 60ℓ로 534㎞를 달릴 수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LPG 가격 1088.23원이다. 약 6만 5300원으로 534㎞를 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같은 기준으로 전국 평균 가격이 각각 1739.11원과 1838.94원인 휘발유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한다면, 사실상 나오기 힘든 거리다.
5년 동안 10만㎞를 주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총 유지비용(TCO)을 계산해봐도 QM6 LPe는 경쟁력이 높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LPe는 중형 SUV뿐만 아니라 준중형 SUV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유지 비용은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종별 환경 피해 비용을 종합 평가하면 1ℓ당 휘발유 601원, 경유 1,126원, LPG 246원이다. LPG가 내연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QM6 LPe의 2.0ℓ LPL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를 발휘한다. 2.0ℓ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 수준의 파워다. 특히 LPG 엔진이 취약했던 토크에 대해 충분한 개선이 이뤄져 성능도 부족함이 없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