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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작은 건 크기뿐" 르노삼성 XM3, 스타일·첨단 옵션은 프리미엄급

국산 SUV 중 최초 쿠페형 라인…'인카페이먼트' 차량 안에서 상품 주문부터 수령까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1.16 14:19:26
[프라임경제] 요즘 사람들은 자동차를 개인의 취향과 필요성에 맞게 선택한다. 예를 들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주로 타는데 굳이 큰 차를 탈 필요가 없고, 크기보다는 남다른 스타일이나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MZ세대에게서 이런 요구가 짙게 드러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형 모델에도 고급 옵션들이 확대 적용돼 경제성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갖추고 있다. 즉, 크기가 작다고 해서 품질까지 낮은 건 아닌 셈이다. 이에 자동차의 수준을 크기로 판단하고, 개인의 경제력이나 명예를 자동차로 평가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어졌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기존 SUV의 틀을 넘어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만든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

NEXT GENERATION SUV 2022년형 XM3. ⓒ 르노삼성자동차


XM3는 디자인부터 파격적이다. SUV와 세단의 매력을 결합한 스타일링을 갖춘 XM3는 국산 SUV 중 최초로 늘씬한 쿠페형 라인으로 다듬어졌다. 쿠페형 SUV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스타일이다. 더욱이 소형 SUV에서는 흔치 않았다. 충분한 헤드룸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라인을 동시에 구현하는데 있어 짧은 길이는 제약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로,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C자형 LED 주간주행등으로 르노삼성 특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주며,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로 우수한 시인성은 물론 엣지있는 스타일을 뽐낸다. 

또 XM3에는 첨단 사양도 가득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한 자동차 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가 들어갔다. 

XM3에서 선보이고 있는 르노삼성의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는 차량 안에서 상품 주문에서 수령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 르노삼성자동차


모바일 결제 시대 이후 차세대 결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결제는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더욱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이에 르노삼성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제휴해 인카페이먼트를 XM3에 넣었다.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의 장점은 다양한 가맹점과 가맹점 어디든 드라이브 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XM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설치된 오윈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한다. 도착 후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직접 차 안으로 전달해준다. 

현재는 전국 1000여개의 CU 편의점을 비롯해 GS칼텍스와 EX의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가 힘든 여건에서도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XM3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는 차량 안에서 상품 주문에서 수령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이 별도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주문, 결제, 수령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라며 "주차가 힘든 여건에서도 인카페이먼트를 통해 고객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XM3는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인 OTA(Over The Air)도 도입했다. 기본적으로 인포테인먼트 관련 소프트웨어와 내비게이션 등은 물론, 수준에 따라서는 해킹 방지를 위한 각종 전장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의 기능 개선 등도 무선으로 할 수 있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이 시행될 경우 O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만큼 편리함뿐 아니라 안전성 개선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 바로 XM3에 들어간 OTA다.

2022년형 XM3 후측면. ⓒ 르노삼성자동차


뿐만 아니라 XM3는 'MY 르노삼성'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서 검색한 목적지를 XM3의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XM3는 스스로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직접 운전대를 돌리며 차선을 맞추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주차 조향 보조 기능까지 꼼꼼히 챙겼다. 더불어 513ℓ의 트렁크 공간, 9.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도 기본이다.

한편, XM3는 실속형 파워트레인 1.6 GTe와 다이내믹한 파워트레인 TCe 260으로 구성됐다. 

1.6 GTe는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m를 발휘하며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복합연비 13.4~13.6㎞/ℓ를 보여준다. TCe 260은 르노와 다임러가 합작한 1.3ℓ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m를 내뿜는다. 여기에 게트락의 습식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파워 넘치는 성능을 낸다. 국내 판매가격은 1.6 GTe는 1787만원, TCe 260은 2396만원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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