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SUV 정면 충돌' QM6 LPe VS 스포티지 LPi 당신의 선택은
손재철 기자 입력 2022. 8. 31. 11:35
최근 전국 단위 휘발유와 경유 1ℓ당 평균 단가는 1800원대 수준이다.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법정 최대폭으로 내린지 한 달여 만이다.
한 때 경유가 리터당 2200원대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400원 정도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고유가에 대한 운전자 부담은 여전하다.
이러다 보니 휘발유, 경유차를 대체할 ‘LPG’ 차량들에 시장 평가가 ‘매우 긍정적’으로 돌아서며 완성차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달 스포티지를 앞세워 LPG SUV 카테고리에 진입한 기아다.
기존 스포티지 라인업에 ‘LPG’ 연료를 쓰는 LPi를 새로 추가했는데, 르노코리아가 QM6 LPe로 국내 유일의 LPG SUV 시장을 견인해왔다면 사이즈는 준중형으로 한단계 아래지만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대항마’나 진배 없다. 고유가 시대 ‘선택지’로 경쟁할 만한 LPG SUV 모델 두대가 시장에서 제대로 정면 충돌하는 격이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어떠한 상품성들을 중시해 살펴야 할까.
중형인 내가 톱이야 ‘QM6 LPe’
일단 2023년형 QM6 LPe. QM6 LPe는 수 년동안 시장을 독점하며 진화를 거듭해온 LPG SUV계 강자다.
무엇보다 엔진룸엔 가솔린 엔진처럼 전자제어 고압펌프로 연료를 직분사하는 자연흡기 심장이 내장돼 있어 고속주행이나 순간 가속력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이에 ‘LPG차는 힘이 딸린다’는 공식을 깨버린 SUV라고 보면 된다.
최고 출력 140마력에 최대 토크 19.7㎏f·m, 복합연비는 8.6~8.9km/ℓ. 반면 실연비는 정속 고속 주행시 11~12km/ℓ를 상회할 정도로 깍쟁이 연비를 자랑한다. 1회 LPG 충전으로 최대 534㎞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될 장거리 주행 효율 성능이다.
주행 정숙성은 동급 모델 중 상위 그룹에 속하는데 이는 전면과 측면 그리고 엔진룸 등에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흡·차음재가 대거 사용됐기 때문이다.
차체 바디 설계 시부터 이 같은 ‘방음’, ‘차음’ 부분에 공을 들인 점도 차별화다.
적재공간은 도넛형태의 LPG탱크를 차체 후면 하부에 장착했기 때문에 가솔린·디젤 QM6과 비교해도 손해를 보지 않았다.
가격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간대로 QM6 2.0 LPe SE 트림이 248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어 LE 시그니처 2779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3157만원, 프리미에르 3505만원이다.
최신 디자인·기능 준무장 ‘스포티지 LPi’ 가격까지
이에 맞서는 기아 스포티지 LPi는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한 준중형 SUV다. 반면 최고출력은 146마력으로 6마력이 높다. 최대토크 19.5㎏.m, 복합연비 9.2㎞/ℓ. QM6와 비교하면 최신 디자인에 첨단 기능들을 더한 SUV라는 평가가 걸맞는다. 트림별로도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점도 살펴 볼 포인트다.
트렌디 트림엔 하이패스 시스템, 프레스티지에 ECM 룸미러, 노블레스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시그니처에는 메탈 페달 및 도어 스커프를 기본화 했다.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도 다양하게 들어갔다.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차로 이탈방지, 후측방 충돌방지,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인 ‘HDA’까지 들어간 ‘신차’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등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스마트 키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도 갖췄다. 적재공간은 QM6 대비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가격은 ‘QM6 LPe’에 제대로 대응한 저항선으로, 2.0 LPi 트렌디가 2538만원부터다. 이어 프레스티지 2714만원, 노블레스 2965만원, 최상위 트임인 시그니처는 3284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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