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자마자 1000대 완판..캠핑족 주목한 가성비 수입SUV [車~알칵]
폭스바겐코리아가 ‘패밀리 SUV’ 티구안의 첫 가솔린 엔진 모델을 들여왔습니다. 가솔린 엔진 SUV는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최근 더 인기를 얻고 있죠. 이른바 ‘디젤 게이트(배기가스 장치 조작 사건)’ 이후 국내 시장에 재진입한지 4년째인 폭스바겐도 이런 트렌드를 놓치지 않나 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가솔린 차량을 출시할 거라고 하네요.
당장 올 하반기에 가솔린 모델 1종과 전기차 1종을 추가로 더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동안 디젤 모델에 힘을 실어왔던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서 체질 개선에 나설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에 출시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스테디셀러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버전입니다. 전장은 기존 티구안보다 30mm 긴 반면, 전고는 15mm 더 낮아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또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입니다. 다만 3열은 어른이 앉아 장거리 여행을 가기엔 좁습니다. 적재 공간으로는 훌륭합니다. 2열 좌석까지 접으면 177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바닥이 거의 평평해 별도의 작업 없이 ‘차박’이 가능합니다.
폭스바겐의 2000cc TSI 엔진은 배기량 대비 힘이 좋습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우 186마력으로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9.3초입니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복합 연비는 10.1km/l(도심 9.0, 고속 11.9),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사륜구동 모델은 이번 출시에서 빠졌습니다.
대신 국내에서 선호하는 편의 장치를 대거 갖췄습니다. 패밀리 SUV를 지향하는 모델답게 장거리 캠핑족을 위한 장치가 특히 돋보입니다. 앞차와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를 비롯해 효율적인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차량 주변을 360도 모두 보여주는 서라운드 카메라, 눈높이에 맞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채용됐습니다.
세계적인 인기 모델답게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국내 출시되자마자 초도 수입 물량 1000대가 완판됐습니다. 사전 계약은 1500건을 넘었습니다. 차량가는 약 5098만입니다.
사진·글 =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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