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어쩌나 요소수 대란 '산업용 요소수'를 전환해 쓴다는데
[스포츠경향]
디젤차량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수’ 품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혼란 속에 정부는 다행히도, ‘차량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산업용 요소수 현황 파악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부 기술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주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요소수’를 시장에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자동차 업계가 아닌 제철소, 철강, 화력발전, 시멘트업계 등에서 쓰는 산업용 요소수 재고 파악을 정부가 최근 끝냈기에 가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요소수’는 경유를 태우고 나오는 독성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적정 온도에서 화학적 분해를 통해 ‘질소’와 ‘물’로 분리해 준다. 이를 통해 경유차량들의 배출가스 내 독성물질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경유 차량들에 요소수가 모자르면 주행 중 경고가 지속되고 요소수가 아예 없으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아 차량 주행이 불가해 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전환’방식으로 시장에 부족한 ‘자동차용 요소수’를 대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제공 시, 산업 분야의 ‘대기 배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정비 업계 일각에선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할 경우 예상치 못할 문제점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필터링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채 공급되면 산업용과 자동차용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기간을 두고, 한시적으로 적용한다는 등의 조건이 있어야 하고, 노후 경유차량들에선 정비 문제 발생시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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