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유류세 인하 빨리 반영해야"

임광복 2021. 11. 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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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스값 상승에 정부가 일주일 후인 12일 유류세 인하를 단행하지만 실제 소비자 체감 가격하락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국제가격 급등에 따른 정부의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와 관련, 업계의 조속한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4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LPG 수급·가격동향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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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급·가격동향 긴급점검회의

국제 유가·가스값 상승에 정부가 일주일 후인 12일 유류세 인하를 단행하지만 실제 소비자 체감 가격하락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가 3.2%로 9년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정부는 에너지 가격 인하 효과가 빠르게 시장에 퍼질 수 있게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과 에너지 등 원자재가격 상승,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국제가격 급등에 따른 정부의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와 관련, 업계의 조속한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4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LPG 수급·가격동향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수요 확대,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유류·LPG 국제가격은 지속 상승세다. 이에 LPG 수입사인 SK가스, E1은 전월 요금동결 등으로 11월 국내 도매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LPG 가격은 2001년 가격자유화 후 국내 LPG 업계가 국제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해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LPG는 주로 취사·난방 용도의 프로판과 자동차 연료의 부탄 등 서민 연료로 사용된다. 국제가격은 프로판이 8월 t당 660달러에서 11월 870달러로 31% 증가했다. 부탄도 8월 655달러에서 11월 835달러로 27.4% 늘었다.

정부는 휘발유·경유·부탄에 대한 유류세 20% 한시인하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시행한다.

이와 관련, 유법민 산업부 자원정책국장은 이날 수입사(SK가스, E1), 정유4사, 한국LPG산업협회(충전소 유관단체) 등 관련 LPG 업계에 유류세 인하의 빠른 이행을 당부했다.

유 국장은 "최근 산업부문 등으로 LPG 수요가 다양화 추세에 있는 등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LPG 수입·생산자 등 업계에서는 국내 LPG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고, 나아가 전체 LPG 업계와 소비자 간 상생이 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로 LPG(부탄) 가격이 L당 40원이 인하(부가가치세 포함)돼 LPG자동차 소비자의 유류비 지출 부담을 경감시켜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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